서울 강남 개포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황당하면서도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더라고. 같은 초등학교 6학년 친구 둘이 놀이터에서 말싸움을 하다가 갑자기 상황이 급발진했어.
말다툼을 하던 와중에 한 애가 다른 애를 폭행했거든. 그런데 맞은 애가 가만히 있지 않고 그 길로 집으로 달려가더니 흉기를 챙겨서 다시 놀이터로 돌아왔더라고. 때린 애한테 맞서겠다고 칼을 들고 나타난 거지. 이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다른 초등학생이 겁에 질려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어.
요즘 초등학생들 싸움 클래스가 예전이랑은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서 씁쓸해. 예전에는 놀이터에서 싸워봤자 흙 모래 던지거나 울면서 엄마한테 일러바치는 게 전부였는데, 요즘 초6은 집에서 흉기까지 챙겨 오다니 참 상상을 초월하더라고.
경찰이 현재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는데, 두 학생 모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해서 법적으로 촉법소년이거든. 그래서 아쉽게도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고 해.
다만 범행 정도나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소년부 송치는 진행될 수 있어. 소년부 송치는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서 보호처분을 받게 하는 조치잖아. 초등학생 놀이터 싸움에 경찰이 출동하고 법원 송치까지 거론되는 걸 보니 참 씁쓸한 현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