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치료를 받던 입주민 대표마저 숨지면서 이번 사건 희생자가 총 3명으로 늘어났어.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에 일어났는데, 70대 피의자 류 모 씨가 아파트 운영 문제로 관리실에서 입주민 대표 등과 다투다가 분을 참지 못하고 지하창고에서 인화물질을 가져와 바닥에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해.
이 불로 피의자를 포함해 관리실 안에 있던 8명이 전신화상 등 큰 다침을 입었어. 이 중 50대 주민과 관리실 직원, 그리고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받던 50대 여성 입주민 대표까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남은 피해자 4명 중 1명도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고 해.
불을 지른 류 씨도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의식은 있지만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 경찰이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대면 조사에 나설 예정이야.
경찰은 류 씨가 오랫동안 아파트 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점에 주목해 보복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어. 특정인을 노린 보복 목적이 입증되면 더 무거운 처벌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