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장윤주가 과거 연애할 때 직업 때문에 남친 집안에서 거절당했던 억울한 썰을 풀었더라고. 옛날에는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 워낙 심해서, 남친이 부모님한테 소개하면 반응이 죄다 싸늘했대. 심지어 어떤 집안 어르신은 어디 잡지 보니까 옷 다 벗고 나왔더라면서 그런 일 하는 사람은 질색이라는 막말까지 던졌다지 뭐야.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한번 안 나눠보고 직업만으로 사람을 단정 지으니 상처를 어마무시하게 받았다고 해.
그 시절 억울함은 지금 남편이랑 결혼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였대. 연하 남편이 결혼할 사람 있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모델 같은 직업 가진 분이 들어오는 게 과연 괜찮을지 걱정을 태산처럼 하셨다는 거지. 그런데 여기서 상상도 못 한 반전 치트키가 터져버렸어. 장윤주가 예전에 친정엄마랑 같이 EBS 방송에 나와서 세상 소탈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준 적이 있었거든.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윤주 사치라곤 1도 모르는 완전 평범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열심히 설득하면서 그 EBS 기적의 영상 자료를 딱 보여드린 거야. 방송 속 순박한 일상을 본 시부모님 마음이 180도 싹 돌아서서 극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더라고. 유교 방송의 대명사 EBS가 시월드 프리패스 티켓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결국 2015년에 연하 남편이랑 골인해서 딸 낳고 해피엔딩으로 잘 살고 있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