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사는 30대 여성 환자가 지난 1월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거든. 그런데 수술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뒤부터 배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구토가 계속 멈추질 않는 거야. 진통제를 아무리 털어 넣어도 통증이 전혀 안 가라앉아서 결국 3개월 만에 응급실로 실려 갔지.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정말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어. 복부 안에 무려 18cm나 되는 쇠 가위가 들어있었던 거야. 수술 집도의가 가위를 배 속에 팽개쳐둔 채로 그냥 봉합을 해버린 거지. 3개월 동안 이 가위가 체내에서 부식되면서 소장 일부가 까맣게 썩어 들어가는 지경까지 갔대.
결국 이 가위를 제거하는 긴급 수술은 물론이고, 고름을 빼내고 장기를 복원하는 등 무려 4번이나 추가 수술을 받아야만 했어. 환자는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겼지만 정신적으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얻었고 일자리까지 잃었다고 해.
병원 측은 부랴부랴 치료비를 대주고 있고 경찰은 해당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하는 중이야. 전문가들 말로는 수술 도구가 체내에 남는 RSI 현상은 장기 천공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져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니까 진짜 경악할 일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