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비행기를 탔다가 느닷없이 몸속에서 돌멩이가 날뛰는 고통을 맛본 사람이 있어. 주인공은 바로 에픽하이 타블로인데, 빨대 속으로 운석이 지나가는 급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하루에 화장실만 60번을 들락날락했다고 해. 하필 톰 홀랜드 인터뷰 일정까지 잡혀 있어서 책임감 때문에 멘탈이 완벽하게 바삭바삭 부서졌지.
더 억울한 건 영국의 응급 의료 시스템이었어.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주말 응급 진료소를 찾아갔더니 담당 의사는 이미 퇴근했다고 거절당했거든. 결국 걸어서 10분 거리의 다른 진료소로 이동해야 했는데, 몸이 너무 아프니까 사막에서 40일 헤매는 기분이었대. 결국 접수부터 처방약 받기까지 자그마치 5시간이 걸려서 응급인데 전혀 응급하지 않은 영국식 매운맛을 제대로 체험했지.
이 어마무시한 통증의 범인은 바로 요로결석이야. 소변 속 칼슘이랑 요산 같은 성분들이 단단하게 뭉쳐서 생기는 돌인데, 몸속 요관을 긁고 지나가면서 미친 옆구리 통증과 혈뇨를 유발해. 여자보다 남자한테 더 자주 생기고, 특히 땀을 많이 흘려서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에 발병률이 급상승하거든.
돌 크기가 작으면 물 많이 마시고 약 타먹으면서 자연 배출을 노려볼 수 있지만, 돌이 너무 크면 밖에서 충격파를 쏴서 부수거나 내시경으로 직접 제거해야 해. 평소에 동물성 단백질만 주구장창 먹지 말고 물을 자주 마셔줘야 이 끔찍한 돌멩이 억까를 피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