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주말에 이란 에너지 시설 싹 다 털어버리겠다고 판 키워놓더니, 토요일 밤 10시에 갑자기 공습 취소한다고 선언을 때려버렸어. 자기가 만든 트루스소셜에 글 올려서 이란이랑 중동 국가들이 제발 때리지 말고 대화로 풀자고 요청하길래 잠깐 거두어준 거라고 허세를 시원하게 부렸지.
이번에 봐주는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당장 전면 개방하고 핵 위협도 깔끔하게 끝내라는 마지노선을 걸었어. 옆에 있던 이스라엘도 동참하겠다고 손잡은 상태야. 근데 취소했다고 순순히 물러난 건 아니고, 미군 무기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급으로 장전 완료되어 출격 대기 중이라며 은근슬쩍 매운맛 으름장을 놓는 것도 잊지 않았지.
근데 갑자기 왜 마음을 바꿨나 보니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한테 직접 전화 걸어서 맹렬하게 말린 게 컸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제발 좀 참으시라고 중간에서 말리느라 진땀 좀 뺀 모양이야.
올해 2월부터 으르렁대다가 6월에 겨우 각서 쓰고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잡겠다고 다시 벼랑 끝 기싸움을 벌이던 참이었거든. 이란도 맞불 놓겠다고 이빨 드러내며 대치 중이었는데, 일단 주말 공습은 쿨타임 돌면서 한시름 놓게 됐어. 하지만 방아쇠는 여전히 당겨진 상태라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른다는 게 팩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