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한 축사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어. 송아지한테 우유를 주던 70대 농장주가 어미 소에게 들이받혀 목숨을 잃고 말았거든.
사건은 오전 10시 47분쯤 일어났는데, 축사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농장주 A씨를 보고 신고가 들어왔어. 구급대가 긴급히 출동해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지.
경찰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려고 축사 내부 CCTV 영상을 확인해 봤는데, A씨가 어린 송아지에게 우유를 챙겨주고 있을 때 어미 소가 다가와 A씨를 여러 차례 강하게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됐어.
어미 소가 새끼를 보호하려는 모성애 본능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순간적인 위협을 느껴서 돌발 행동을 한 건지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야. 축산 농가에서는 아무리 오랫동안 키운 순한 소라고 해도, 새끼를 낳은 직후의 어미 소는 경계심이 극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안전장치나 격리 조치 없이 새끼에게 다가갔다가 이런 참변을 당한 것 같아서 마음이 참 씁쓸해.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와 축사 내 관리 현황 등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