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한 상가 건물에 불이 나서 130명이 허겁지겁 대피하던 사건이 있었거든.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소방관들이 40분 만에 불을 잘 꺼트렸는데, 이 아수라장 속에서 엄청 기막힌 장면이 카메라에 딱 찍혔어.
모두가 불길을 피해 건물 밖으로 튀어나가고 있는데, 어떤 여성이 혼자 당당하게 건물 안 편의점으로 걸어 들어가는 거야. 주변 사람들이 지금 불났으니까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목이 터져라 말렸는데도, 전부 개무시하고 쿨하게 직진했대.
화재 진압되고 사장님이 이상해서 CCTV를 돌려봤거든? 그런데 아주 기가 차는 광경이 펼쳐졌어. 그 여성이 슬쩍 카메라 위치부터 스캔하더니, 진열대에서 물건들을 털어서 자기 가방에 쏙쏙 챙겨 넣고 있더라고. 물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척척 움직이는 걸 보니 평소 매장을 자주 이용하던 단골일 확률이 높대.
결국 관악경찰서에서 절도 혐의로 이 여성을 열심히 추적하고 있어. 뻔뻔하게 훔쳐 가는 CCTV를 본 네티즌들도 스릴러 영화 보는 것 같아서 소름 끼친다며 혀를 차고 있지. 옛날 삼풍백화점 붕괴 때도 혼란을 틈타서 남의 물건 훔치던 안 좋은 사건이 있었는데, 딱 그때가 떠오른다는 반응이야.
남들은 목숨 걸고 대피하는 와중에 혼자 무료 나눔 행사 즐기듯 털어간 배짱은 대단하지만, CCTV에 얼굴이 다 찍혔으니 조만간 쇠창살 엔딩 맞아봐야 정신 차리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