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놀러 왔다가 카메라랑 신분증을 통째로 날려 버릴 뻔한 중국인 관광객의 이야기야.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지, 언어는 안 통하지, 출국 날짜는 코앞이지, 그야말로 멘탈이 완벽하게 가루가 되어버린 상태였어. 게다가 그 카메라 안에는 제주도에서 찍은 인생샷이랑 소중한 추억들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그냥 포기할 수도 없는 억울한 상황이었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정처 없이 길을 헤매던 와중에 기적처럼 지나가는 순찰차를 발견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뛰어갔더니, 경찰관들이 영어랑 번역기 어플까지 동원해서 세상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어줬더라고.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관광객을 따뜻하게 안심시켜 주고, 기가 막힌 추리력으로 택시 호출 앱을 뒤져서 택시 기사님이랑 바로 연락을 터버린 거야.
결국 순식간에 택시에 두고 내린 소중한 카메라를 무사히 돌려받았어. K경찰의 친절함과 갓벽한 일 처리에 세게 감동한 이 관광객은 바로 다음 날, 지구대로 직접 찾아가서 손편지 한 장을 슥 건넸다고 해.
어설프지만 한글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저는 중국에서 온 사람이다, 힘든 순간을 가장 따뜻한 추억으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훈훈한 내용이 적혀 있었어. 언어의 장벽을 박살 내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우리 경찰관들 일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