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 주가지수 떡락 사태와 개미들의 피눈물 현주소를 아주 뼈때리게 조명했어.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부양하겠다고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 ETF까지 쿨하게 허용해줬잖아. 덕분에 14조 원 넘는 돈이 쏠리면서 코스피가 9000선을 넘고 우주 돌파를 하는 듯했지.
하지만 즐거운 파티는 순식간이었어. 글로벌 AI 기술주가 조정받고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가 흔들리니까 시장이 순식간에 골로 가버렸거든. 지수가 6000선까지 폭포수처럼 쏟아지면서 빚내서 투자했던 수많은 개미들이 마진콜 직격을 맞고 강제 청산의 매운맛을 보게 됐지 뭐야.
평생 민주당만 찍어왔다는 40대 개미부터 내 집 마련 꿈꾸며 영끌 투자했던 30대까지 지금 속이 완전히 타들어 가고 있어. 정부가 지수 끌어올리려고 무리하게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을 서둘러 승인해 줘서 판을 너무 크게 벌렸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야. 덕분에 대통령 지지율도 취임 이후 최저치로 직행해버렸어.
남북 문제 전문가 존 리 편집장도 정부가 투자자 선택권 넓혀주려다 스스로 엄청난 역풍을 맞았다고 평가했어. 궁극적으로 투자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지만, 정부가 나서서 주식 투자를 엄청 장려했던 터라 책임론을 피하긴 힘들지. 주식으로 집 사려던 투자자들의 표심도 팍팍 깎여 나가서 다음 선거까지 비상이 걸린 셈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