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남부의 라두슈네라는 작은 마을에서 정말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어. 새벽 시간에 러시아가 쏜 미사일 한 발이 보로노프 가족이 살던 집 지붕으로 그대로 떨어졌거든. 이 폭격으로 18개월 된 아기부터 부모님까지 한집에 살던 일가족 10명이 그 자리에서 전부 목숨을 잃었어. 키우던 고양이와 거위도 다 죽고 개 한 마리만 겨우 살아남았다고 해. 군 복무 중이라 전선에 나가 있던 큰아들만 화를 면했는데, 부모님한테 맡겨뒀던 어린 아들까지 한순간에 잃게 된 거지.
더 충격적인 건 이번 공격에 쓰인 무기가 북한제 탄도미사일이라는 점이야. 젤렌스키 대통령도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 정권이 손을 잡고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어.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한테 미사일을 공급해 주는 대신, 실전에서 미사일이 어떻게 날아가는지 정밀 데이터를 받아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실제로 과거에는 오차범위가 몇 킬로미터나 됐는데, 최근에는 불과 몇 미터 수준까지 정교해졌다고 해.
지금 우크라이나는 공습을 막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물량이 점점 바닥나고 있어서 이런 참사를 방어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야. 전선에서 복무하다 가족을 모두 잃은 큰아들이 잿더미가 된 집터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참담함을 안겨주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