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 시장도 팍팍하고 청년 고용률도 2년째 내리막이라 답답했을 텐데, 고용노동부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눈에 띄는 정책들을 대거 던졌어. 가장 시선 집중되는 건 바로 35세 미만 청년이 직장 다니다가 내 발로 퇴사해도 생애 딱 한 번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추진한다는 소식이야. 원래는 회사에서 짤려야만 받았던 구직급여인데, 이제는 더 나은 일자리 찾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와도 월 최대 100만 원 수준으로 챙겨주겠다고 하네. 이직 준비하면서 손가락만 빨지 말라는 정부의 숨은 뜻인 거지.
게다가 처음 취업 도전에 나서는 청년들을 위해 K-유스개런티라는 제도를 새로 만들고, 구직촉진수당도 월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5만 원이나 올려준대. 대기업 직무 훈련 프로그램도 늘리고 실제 취업까지 꽁꽁 연결해 주는 플레이그라운드 서비스도 신설한다니 취준생 입장에서는 쏠쏠한 무기가 생기는 셈이야.
여기서 끝이 아니야. 세대 상생형 정년연장 입법도 올해 안에 추진하고,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 같은 비정형 노동자 869만 명을 보호할 일하는 사람 기본법도 12월에 같이 통과시키겠대. 그리고 사고 자꾸 내는 산재 고위험 기업 183곳은 아주 매운맛 밀착 관리에 들어가고, 작업 중지권 강화에 체불 임금 전수조사까지 빡세게 돌린다고 해. 일하는 사람들 통장과 안전을 다 챙겨주겠다는 고용부의 야심 찬 빅픽처라고 볼 수 있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