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일과 끝나고 휴대폰 반납했더니 통장이 탈탈 털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어. 피해 금액만 무려 1500만 원에 달하고, 피해자 병사도 11명이나 된다고 해. 개인당 작게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200만 원까지 피해를 본 상황이야.
범인은 같은 부대 병사 A였는데, 수법이 참 신박하면서도 뻔뻔해. 이 인물이 행정반 청소를 혼자 담당하면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은근슬쩍 파악해 둔 거야. 그러고는 주말이나 반납 시간에 몰래 들어가 제출된 폰들에 자기 유심을 끼운 뒤, 게임머니 결제 후 현금화해서 도박 자금으로 탕진했어.
알고 보니 이 녀석, 이전에도 후임 돈 1000만 원을 갈취한 전적이 있는 빌런이었어. 그땐 부모가 갚아주기로 해서 넘어갔지만 아직도 680만 원이 밀려있지. 이번엔 부모조차 변제 못 하겠다고 손을 뗐는데, 정작 본인은 어차피 집행유예 나올 거라며 상관없다는 태도로 막나가는 중이야.
부대의 영혼 없는 대처도 레전드인데, 사고 친 애를 ‘도움 배려 병사’로 지정했으면서 행정반 청소를 혼자 맡기는 기적의 관리를 보여줬어. 사건 터지고 나서는 알아서 피해 보상 받으라는 식이고, 전역 15일 남을 때까지 군 수사도 지체돼서 피해 장병들만 억울하게 민사 소송을 준비해야 할 처지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