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한 고가 아파트에서 말도 안 되는 지팡이 난무 사건이 터졌어. 40대 택배기사가 배송 도중에 억울하게 지팡이로 명치랑 허벅지를 얻어맞았거든. 고령의 입주민 할아버지가 자길 두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 올라갔다면서 다짜고짜 지팡이를 휘두른 거야. 근데 황당하게도 정작 문 닫힘 버튼을 누른 건 같이 타고 있던 다른 입주민이었고, 택배기사는 밑에서 짐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대. 완전 억울함 그 자체지.
바디캠 영상을 보면 진짜 어이가 없어. 할아버지가 1층에서 문 열리자마자 명치를 퍽 가격하더니, 바닥에 있던 택배 상자도 쳐서 엎어버리고 하반신 급소를 향해 지팡이를 냅다 날리더라고. 기사님이 신고하겠다고 하니까 확 쥐어박아야 한다며 폭언을 이어갔어. 알고 보니 평소에도 택배기사들 엘리베이터 왜 타냐고 시비 걸던 인물이라더라고.
게다가 이 아파트도 레전드인 게 새 엘리베이터 손상된다고 카트 반입까지 막아서 무거운 짐을 손으로 옮기게 만들었대. 참다못한 기사님이 고소하니까 경찰은 상대가 고령이라느니 항의하는 모습이 안 좋아 보인다느니 황당한 멘트를 날렸지 뭐야. 하루빨리 제대로 된 사과랑 근무 환경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