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부장’ 제작사 판타지오의 남궁견 회장님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덜미를 잡혔다는 소식이야. 마포경찰서에 접수됐던 고소장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되면서 경찰이 본격적으로 돋보기 들고 털기 시작했거든.
이게 대체 무슨 사건이냐면, 예전에 코로나19 시절 진단키트로 주가 제대로 탔던 코스닥 상장사 휴마시스 알지? 거기의 한 개미 주주가 남궁 회장을 콕 집어서 경찰에 고소장을 던져버린 거야. 회장님이 실소유주로 있으면서 주요 사업 정보나 자사주 매입 같은 특급 미공개 정보를 정식 공개도 하기 전에 자기 마음에 드는 일부 주주들한테만 몰래 귓속말로 흘려줬다는 거지.
주식판에서 미공개 정보 먼저 받아먹는 건 완벽한 치트키인데, 결국 정보 먼저 챙긴 선발대만 꿀 빠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개미들은 제대로 뒤통수 맞아서 투자 판단이 꼬였다는 슬픈 이야기야. 정보 격차로 개미들 털어먹는 판을 만들었다는 혐의인 셈이지.
물론 남궁 회장님 측은 관련 혐의를 아주 강력하게 전면 부인하면서 억울하다고 손사래 치는 중이야. 과연 경찰의 돋보기 수사 끝에 미공개 정보 귓속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주주들과 회장님 사이의 치열한 공방전에 주식판 팝콘각이 제대로 세워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