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싱글 앨범 하나 달랑 내고 데뷔했던 임영웅이 벌써 10주년을 맞이했대. 처음에 시작할 때는 거창한 무대나 방송은커녕 CD 몇 장 겨우 뽑아내던 시절이었는데, 그때 진짜 찐팬 20명이 목이 쉬라 이름 외쳐주고 추운 날에 풍선 불어가며 의리를 지켜줬다더라고. 근데 지금은 공식 팬카페 회원만 20만 명이 넘어버리면서 팬덤 규모가 무려 1만 배나 떡상해버렸음. 완전히 인간 신화 그 자체 아니냐.
이번에 10주년 맞아서 팬카페에 감동 폭발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내용이 진짜 뭉클함. 데뷔 당시엔 스스로가 준비된 가수도 아니고 데뷔일 자체도 큰 의미가 없는 날이라고 생각했대. 동경하던 멋진 무대도 아니었지만 그저 묵묵히 자신과 싸우면서 버텼다더라고. 그 시절 차가운 바닥에서 땀 흘리며 응원해 준 초기 팬들의 숨결이 지금의 자기를 만든 바람이었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거라고 고백했음.
수많은 가수들 사이에서 자기를 선택해 준 팬들의 마음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 매일 실감한다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곁에서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겠다고 건행을 외쳤어. 2020년 미스터트롯 진 찍고 완벽한 슈퍼스타로 승승장구 중인데, 초창기 주주 20명은 진짜 엔젤 투자 초대형 성공을 거두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