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국회의원이 네덜란드 보트하우스에서 혜안을 얻었다며 폐버스를 싹 개조해 청년 주택으로 주자는 일명 “버스 하우스” 아이디어를 제안했어. 버스 한 대당 리모델링비 5000만 원만 들이면 총 5000억 원으로 1만 세대를 뚝딱 만들 수 있고, 대학가나 역세권에 갖다 놓으면 완벽하다는 기적의 가성비 논리를 펼친 거지.
이 소식을 접한 2030 세대는 순식간에 차가운 해탈 모드로 전환했어. 커뮤니티에는 뼈 때리는 풍자 밈이 사방에서 터져 나왔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을 올려놓고 “나 반포 초고가 단지 입주했다”라고 우기거나, 버스를 층층이 탑처럼 쌓아 올려 “더퍼스트무빙캐슬”이라는 단지명을 붙이는 등 신나게 찌르고 있어. AI 가상 브이로그에서는 여름엔 찜질방이고 겨울엔 냉동고라며 딱 5000만 원짜리 퀄리티라는 리얼한 감상평까지 등장했어.
정치권에서도 팩트 폭격이 쏟아졌어. 트레일러 주거 문화가 있는 미국에서도 차에서 살면 주거가 아니라 노숙자 통계로 잡히는데, 도대체 움직이는 버스 1만 대에 상하수도는 어떻게 연결할 거냐는 현실적인 지적이 나왔지. 자기 지역구는 럭셔리 아파트 재건축 약속하면서 청년에겐 낡은 버스 내어주는 거냐는 비판이 퍼지자, 결국 해당 정치인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급하게 발을 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