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습으로 방송국 제보 플랫폼에 정말 황당하고 뜬금없는 테러 예고글이 툭 올라왔어. 여의도 한강공원 근처에 폭탄을 싹 설치해 놨으니까 당장 1,000만 원을 입금하라는 내용이었지. 돈을 안 보내면 사람들 다치거나 목숨까지 잃게 될 거라며 아주 배짱 두둑하게 협박까지 걸었더라고.
하필이면 이날 서울 9개 한강공원 전체가 '2026 한강 페스티벌 여름' 축제로 북적거리던 날이었거든. 영화도 상영하고 콘서트에 수상레저 체험까지 하느라 시민들이 한창 신나게 여름을 즐기던 타이밍인데 제대로 초를 친 셈이야. 1,000만 원이 무슨 동네 껌값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런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들고왔는지 참 기가 차는 부분이지.
당연히 신고를 받은 경찰도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았어. 성북경찰서랑 영등포경찰서가 즉시 공조에 나섰고, 한강공원 일대에 경찰 특공대까지 싹 투입해서 폭탄이 진짜 있는지 샅샅이 수색하고 수사에 들어갔어. 작성자는 공중협박 혐의로 추적 중인데 아직 IP나 신원이 안 밝혀져서 일단 내사 단계라고 해.
요즘 세상에 이런 멍청한 어그로를 끌면 인생 하드모드 열린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나 봐. 괜히 한강에서 피서 즐기던 수많은 사람들 기분만 싹 망쳐놓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완전 착각이지. 조만간 경찰한테 덜미 잡혀서 쇠창살 정모 엔딩 맞이하길 다 같이 기대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