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 거주하다시피 하면서 매일 쇠질하는 헬창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전해졌어. 영국 이스트런던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인데,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딱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만 하는 게 장수하는 데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거든.
연구팀이 운동을 아예 안 하는 사람이랑 주 90분~120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을 비교해 봤단 말이지. 그랬더니 쇠질을 적당히 한 그룹은 조기 사망 위험이 13%나 낮아졌어. 심혈관 질환으로 죽을 확률은 19% 떨어졌고, 치매 같은 신경계 질환 사망 위험도 27%나 줄어들었지. 그런데 웃긴 건 쇠질 시간을 주 2시간 이상으로 늘려봤자 추가로 생명이 연장되는 효과는 별로 없었대. 매일 헬스장에서 살면서 하체 터트리던 사람들 의문의 1패를 당한 셈이야.
여기에 걷기나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까지 일주일에 150분 정도 곁들여주면 사망 위험이 최대 45%까지 뚝 떨어진다고 해. 근육이라는 녀석이 밥 먹고 나면 혈당의 80%를 싹 흡수해 버리는 혈당 청소기인데다가, 근육이 쥐어짜질 때 나오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만성 염증도 잡아주고 뇌 건강까지 챙겨주거든.
손아귀 힘이랑 근력만 잘 유지해도 나이 들어서 넘어져 골절되는 비극을 막아주니까 노후 대비로 이만한 보험이 없지. 그러니까 괜히 매일 헬스장 출석 도장 찍으면서 고생할 필요 없이, 일주일에 딱 두 번 정도만 가볍게 쇠질하고 밖에서 좀 걸어주면 충분하다는 말씀이야. 운동도 역시 가성비가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