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반에 119로 전화가 왔는데 다짜고짜 빨리 오라는 말만 남기고 툭 끊겨버림. 주소도 안 알려줘서 위치 추적을 돌렸지만 범위가 너무 넓었고, 경찰 기록에도 조회가 안 돼서 긴급한 상황이었음.
이때 명탐정 코난에 빙의한 소방관님이 등장하셨지. 녹음된 파일 귀에 딱 붙이고 셜록 홈즈급 무한 리플레이를 돌리기 시작함. 그러다 우물거리는 목소리 틈새로 혈압이 떨어져요라는 엄청 작은 소리를 귀신같이 캐치해냄.
이 희미한 한마디를 들은 직후 고령 환자의 지병 가능성을 바로 떠올리고 근처 병원에 연락해서 신고자 번호로 진료 기록을 뒤짐. 결국 병원 협조를 받아내서 자택 도로명 주소까지 깔끔하게 찾아냄.
덕분에 신고 접수 30분 만에 구급대가 집에 도착함. 쓰러져서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환자분을 바로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모셔서 무사히 구출함. 디테일 돋보는 추리력과 스피드가 완벽했음.
소방관님이 혼자 있을 때 몸 이상하면 미리 현관문 열어두고, 주소 다 못 말하겠으면 근처 큰 건물 이름이라도 던져달라는 실전 꿀팁도 투척해 주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