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암살 위협을 피하려고 진짜 첩보 영화 같은 극비 작전을 펼쳤더라고. 튀르키예에서 나토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란 측이 전용기를 노린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역대급 낚시 작전이 시작됐어.
일단 트럼프는 기자들 앞에서 멋지게 손을 흔들며 원래 전용기에 올라탔어. 하지만 카메라 조명이 꺼지자마자 반대편 출입문으로 이동해서 기내식을 싣는 밥차 적재함 속에 쏙 숨어버렸지. 그리고 그 밥차를 타고 몰래 빠져나가 인근에 대기 중이던 다른 군용기로 갈아탔어. 목숨을 건 탈출이었지만 밥차에 몸을 웅크린 모습은 조금 짠하기도 해.
진짜 레전드는 원래 전용기에 타고 있던 기자들이야. 백악관 직원들이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라고 지시하자, 기자들은 트럼프가 당연히 같이 탄 줄 알고 비행기를 탔지. 게다가 대통령 전용기 호출부호까지 사용하며 비행했으니, 기자단 전체가 얼떨결에 완벽한 인간 쉴드이자 미끼가 되어버린 셈이야.
영국 공군기지에 먼저 도착한 트럼프는 다시 몰래 원래 전용기로 옮겨 탔어. 그러고는 유유히 계단을 걸어 내려오며 처음부터 이 비행기로 날아온 척 시치미를 뗐지. 미 대통령이 밥차 타고 탈출한 뒤 언론까지 완벽하게 속인 역사상 최고 난이도의 어그로 핑퐁 작전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