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에서 헬멧도 쓰지 않고 번호판조차 없는 오토바이를 타던 고등학생이 경찰의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사고를 내고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어.
사건은 오전 9시쯤 양평군 양평읍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어.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헬멧을 쓰지 않고 번호판도 부착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우측에 정차하라고 지시했어. 하지만 운전자였던 고등학생 A군은 지시에 불응하고 편도 2차선 도로를 약 500미터나 달아났어.
추격전이 이어지자 경찰은 안전 사고를 고려해 추격을 중단하고 서행으로 전환했어. 그렇지만 A군은 도주를 멈추지 않고 약 500미터를 더 달렸어. 결국 최초 정차 명령 지점으로부터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인도에 주차된 승용차를 크게 들이받았어.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어.
현재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야. 또한 사고 당시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이 참고인 신분인 점을 감안해서, 수사의 객관성을 위해 사건을 양평경찰서가 아닌 인근 다른 경찰서로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