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나와서 집안 자랑 한 번 잘못했다가 조상님 흑역사 터져서 아주 수습 불가 상태가 된 사건이 있어. 배우 하영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우리 집안이 무려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스펙을 자랑했거든. 근데 이걸 본 인터넷 수사대들이 증조부가 누군지 바로 털어봤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의사로 활동했던 인물이고 친일 의혹 행적이 제대로 포착되어 버린 거야.
가문의 영광인 줄 알고 방송에서 썰 풀었더니 알고 보니 역대급 족보 잔혹사였던 거지. 광복절을 코앞에 두고 친일 논란이 시끄러워지니까 결국 하영이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고개를 숙였어. 집안 어른들 말만 믿고 하나도 모른 채 자랑한 거 부끄럽다면서, 역사 공부 제대로 하고 독립유공자분들 존경하며 살겠다고 도게자를 박았지.
하지만 이미 번져버린 불길은 쉽게 꺼지지 않았어. 넷플릭스 신작 홍보차 진행하려던 정해인과의 인터뷰는 전격 취소됐고, 하영을 모델로 썼던 삼성전자랑 의류 브랜드 광고 영상도 광속으로 비공개 처리됐어. 자랑을 늘어놓았던 예능 프로그램 클립 영상도 싹 사라지면서 민폐를 끼치게 됐지.
역시 방송에서 가문 자랑하기 전에는 조상님 족보에 친일 행적이 없는지 꼼꼼하게 검증부터 해봐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긴 역대급 모먼트라고 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