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43살에 셋째 임신해서 예쁜 D라인을 공개했는데, 인터넷 방구석 전문가들이 배 모양이 특이하다면서 가짜 배를 찼느니 실리콘을 꼈느니 아주 신나서 억까를 퍼붓는 상황이 발생했어. 셋째 임신도 축하해 줄 판에 황당한 억측이 가득하자 현직 전문의가 직접 등판해서 팩트 폭격을 날렸지.
영국의 한 전문의 박사님 설명에 따르면 세상에 규격화된 표준 임신 배 같은 건 아예 없대. 앤 해서웨이처럼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해서 복근이 짱짱하거나 마른 체형인 사람들은 배 주변에 지방이 적어서 D라인이 훨씬 뾰족하고 가파르게 잘 보일 수 있다는 거야. 게다가 골반바지 같은 로우라이즈 패션을 입으면 자궁이 솟아오르는 지점이 그대로 노출돼서 배가 훨씬 도드라져 보이는 착시까지 생겨.
게다가 앤 해서웨이는 이번이 무려 셋째 임신이잖아. 이미 임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근육과 결합조직이 확장됐던 이력이 있어서 배가 더 일찍 나오거나 모양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해. 여기에 카메라 각도나 조명, 임신 중 혈류량 증가까지 합쳐지면 사진 한 장으로 진짜네 가짜네 논하는 것 자체가 완벽한 무지의 소치라는 거지.
앤 해서웨이도 나이가 있다 보니 큰 기대 안 했는데 찾아와 준 선물이라며 엄청 기뻐하는 중인데, 방구석 악플러들만 괜히 헛소리하다가 의사한테 제대로 참교육당한 셈이야. 타인의 몸을 함부로 판단하고 상처 주는 건 그저 지식 부족을 인증하는 꼴이라는 전문의의 일침이 아주 속 시원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