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출신이라 결혼식장에 신부 측 하객이 단 한 명도 없었던 한 여성의 감동적인 사연이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어.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하고 대학 땐 불판 닦으며 겨우 버티느라 친구 하나 없었고, 서른이 될 때까지 자신을 세상의 외딴섬이라 생각하며 살았대. 남들이 온라인에서 집안이랑 경제력으로 사람 평가하는 글들을 보고 나는 결혼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
하지만 세상 따뜻한 남편을 만나면서 인생에 오색찬란한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남편은 남들의 시선이나 하객 수 따위보다 둘이 함께 살아가는 삶이 훨씬 중요하다며 용기를 북돋아 줬지. 결국 현실 타협 따위가 아니라 소신껏 갓성비 결혼식을 올렸어. 스드메 패키지 350만 원에 컷하고, 모바일 청첩장은 9900원, 웨딩슈즈는 4만 원대로 세팅 완료했어. 업체의 허세 가득한 추가 옵션 상술은 사이다처럼 쿨하게 다 쳐냈고 말이야.
허세에 차서 수천만 원 들여 결혼식 치르고 축의금 계산기 두드리는 피곤한 문화보다, 그 돈 아껴서 S&P500 주식 사거나 전세금에 보태는 게 진짜 능지 상승한 똑똑한 선택 아니겠어? 지금은 15평 신혼집 빌라에서 남편이랑 알콩달콩 밥 해 먹으며 사는데 세상 부러울 게 없대. 돈이나 부모가 없다고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려는 고아원 출신 형제자매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마지막 메시지까지 정말 유쾌하고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