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들 낳고 드디어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어. 스위스에서 열린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홍 감독 신작 ‘눈 둘 데가 없네’ 질의응답 행사가 열렸는데, 거기 주연 배우 겸 제작실장 자격으로 짠 하고 같이 등장한 거지. 출산하고 2년 동안 쉬다가 오랜만에 현장 복귀라 예전이랑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고 해.
진짜 대단한 건 영화 촬영장까지 아기를 데리고 가서 일했다는 점이야. 슛 들어가기 전후로 수유하고 이유식까지 직접 다 만들어 바치면서 촬영을 이어갔대. 옛날 같았으면 무조건 연기에만 100퍼센트 영혼 바쳐서 몰입하고 작정했을 텐데, 이제는 아이 밥 챙겨주는 게 최우선 순위가 됐거든. 아기 케어 제대로 끝내놓고 남는 시간에 영화에 최선을 다하니까 오히려 연기할 때 마음도 훨씬 편하고 건강해진 느낌이라나 봐.
알다시피 두 사람은 2015년에 만나서 2017년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대놓고 인정했잖아. 지난해에 득남까지 한 상태인데, 홍 감독은 법적으로 이혼 청구가 기각돼서 원부인과 여전히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임. 연출에 각본, 촬영, 편집, 음악까지 혼자 죄다 해치우는 홍 감독 옆에서, 김민희 역시 육아와 수유, 연기, 제작실장 업무까지 1인 4역을 소화하며 엄청난 멀티태스킹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