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이랑 노소영 관장의 9년째 이어지는 세기의 이혼 배틀이 결국 대법원으로 다시 올라갔어. 얼마 전 고등법원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한테 재산분할금으로 무려 9천440억 원을 현금으로 주라고 판결을 내렸거든. 이건 역대 최고액 수준이라 엄청난 금액인데, 최 회장 측이 절대 못 참는다며 또 재상고장을 던져버린 거지.
사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재상고로 결과가 뒤집힐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어. 이미 대법원이 한 번 가이드라인을 잡아준 상태라, 판사가 법을 엄청 크게 잘못 해석한 게 아니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거든.
그럼 도대체 왜 또 재판을 끌까 싶지? 전문가들은 이게 전형적인 시간 벌기 타임어택 스킬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판결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부터 돈을 다 갚을 때까지 매일 연 5%의 지연이자가 붙는데, 계산해 보면 1년에 472억 원, 무려 하루에 1억 3천만 원씩 통장에서 녹아내리는 셈이거든.
결국 9천억 대 재산분할금을 바로 토해내지 않으려고 법원 타임라인을 최대한 늘려서 숨 돌릴 시간을 버는 전략이야. 1988년 세기의 결혼으로 시작했던 재벌가 로맨스가 이젠 하루 이자만 억 소리 나는 법정 무한 상고전으로 이어지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