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치킨집 갔다가 오픈 주방에서 진짜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장면을 목격한 제보자의 사연이 있어. 주방 직원이 검은 장갑을 착용한 채로 바닥을 손으로 더듬더듬 만지며 뭘 찾더니만, 그 손 그대로 음식이 담긴 그릇을 들고 쓰레기통에 털어버리더라고. 여기까지도 기가 차는데 진짜 레전드는 그 다음이야. 치킨 튀기는 튀김망을 들고 오더니 방금 그 쓰레기통 입구에 대고 탈탈 털어버린 거지. 이 모든 과정 동안 장갑은 단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어. 손님 위생을 위한 장갑이 아니라 본인 손 더러워지는 거 막으려고 낀 장갑이었던 셈이지.
이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직관한 손님이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 싶어서 사장 연락처를 요청했거든. 다음 날 사장이 전화해서 직원 교육 잘 시키고 다음에 오면 서비스 주겠다고 회유하려 하더라고. 손님이 서비스로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다시 꼬집으니까, 사장이 갑자기 협박하는 거냐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대.
결국 손님은 음식 위생 문제의 심각성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장의 태도에 기가 막혀서 방송에 제보하게 된 거야. 전문 변호사도 이걸 보고 손님과 위생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가 편하려고 낀 장갑 같다며 팩트 폭격을 날렸어. 치킨 사 먹을 때도 오픈 주방 조리 환경부터 슬쩍 스캔해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