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땅값도 미쳤고 집 지을 땅도 없으니까 결국 용산공원에 아파트 올리겠다고 카드를 꺼내들었어. 원래 용산공원은 2007년에 법으로 묶여서 절대 집 못 짓고 무조건 공원으로만 쓰기로 했던 곳이거든. 그런데 정부에서 닥치고 공급을 외치면서 20년 만에 이 금기를 깨버리려는 중이야.
대통령 공약이 원래 용산 쪽에 청년 주택 포함해서 10만 호를 짓는 거였거든. 그래서 일단 용산공원 10분의 1 크기인 어린이정원 부지부터 털어서 최대 2만 가구 정갈하게 넣어볼까 각을 재는 중이지. 심지어 국토부 장관은 어린이정원뿐만 아니라 공원 전체를 털어서 개발할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어.
당연히 주변 민심이랑 지자체 반응은 가시방석이야. 서울시랑 용산구는 서울 한복판 마지막 남은 그린존을 왜 짓밟냐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주민들도 땅에 오염물질 남아있어서 정화하기도 바쁜데 웬 아파트냐며 줍줍 청원까지 넣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싸움이 장난 아니야. 후손한테 물려줄 유일한 허파니까 건들지 말라는 보존파와, 땅값 정화 비용도 벌고 도심 주택난도 해소하자며 융합 개발을 외치는 현실파가 치열하게 딜교를 나누는 중이거든. 국회에서 특별법 통과시키고 정부가 밀어붙일 수는 있다지만, 과연 이 역대급 떡밥이 어떻게 풀릴지 존버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