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한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가게에서 어처구니없는 먹튀 사건이 터졌어. 부부로 보이는 남녀랑 애들 두 명이 들어와서 아주 야무지게 고기를 구워 먹었거든. 근데 식사를 마친 뒤에 계산도 안 하고 슬그머니 가게를 빠져나가 버린 거야. 심지어 사장님이 설거지하고 있을 때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튄 장면이 가게 CCTV에 그대로 찍혔지 뭐야.
먹은 금액은 총 4만 7800원이었는데, 사장님은 처음엔 어린아이들이 같이 있었으니까 그냥 참고 넘어갈까 생각했었대. 참 보살이 따로 없지. 그런데 CCTV를 다시 자세히 뜯어보다가 사장님 혈압이 제대로 터져 버렸어.
알고 보니 애가 고기가 듬뿍 담긴 접시를 바닥에 쏟았는데, 치우기는커녕 발로 쓱 밀어서 구석으로 숨기더라고. 바닥에 버려진 고기 양만 해도 성인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정도였는데, 애 부모라는 사람들은 그걸 눈앞에서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안 하고 그냥 방치했대. 사장님 입장에선 자식 교육도 꽝이고 인성도 꽝인 모습을 보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바로 경찰에 신고 때린 거지.
하지만 아쉽게도 도망칠 때 차 라이트 불빛이 너무 세게 찍히는 바람에 번호판 식별이 안 돼서 지금 수사가 잠시 보류된 상태래. 양심을 고기판에 같이 구워 먹었는지 꼭 잡혀서 음식값도 내고 바닥에 버린 고깃값까지 싹 다 배상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