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한테 9440억 원을 줘야 하는 재산분할 판결에 불복해서 마감 직전인 밤 11시 59분에 벼락치기로 대법원에 재상고를 던졌어. 단기간에 조 단위 현금을 한 번에 마련하다가는 지분 다 팔아야 하고, 그러다 SK 주가 폭망하고 경영권까지 흔들릴 게 눈에 선했거든.
사실 최 회장 측도 적당히 합의하고 끝내볼까 고민하다가, 현금이랑 SK 주식을 섞어서 주겠다는 타협안을 먼저 제시했었어. 주가 떨어지면 차액 보전에 주가 오르면 안 돌려받겠다는 엄청난 조건까지 걸었지만, 노 관장 측은 무조건 판결대로 100% 현금 일시불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완전히 박살 났지.
이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하루 지연이자만 무려 1억 3000만 원, 연간 472억 원이라는 어마무시한 이자가 쌓이는 처지였는데, 일단 재상고장을 내면서 이자 딜레이 타이머를 멈추는 데 성공했어. 수십억 원 소송 수수료는 나가지만 SK 주주들 피해도 막고 자금 조달 전략을 새로 짤 소중한 시간을 번 셈이야.
재판판판이 넘어간 대법원에서는 주가 산정 시점이랑 재산분할 비율이 제대로 된 건지 법리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예정이야. 과연 회장님은 시간 벌기에 성공하고 영혼의 자금 조달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대목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