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동네에서 또 시끄러운 밀당이 시작됐어. 이란의 의회 의장이자 전 협상단장인 갈리바프 형님이 국영 방송에 나와서 미국한테 제대로 으름장을 놓았거든. 내용인즉슨, 미국이 예전에 약속했던 양해각서(MOU) 내용을 진짜로 다 지킬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문 절대 안 열어준다는 거야.
형님이 원하는 미국 측의 이행 조건은 아주 명확해. 해상 봉쇄 풀어주고, 경제 제재 철회하고, 얼려놓은 이란 자산도 다 녹여서 돌려달라는 거지. 한마디로 “돈 돌려주고 봉쇄 풀기 전엔 길 터줄 생각 전혀 없다”라는 배째라 메타라고 볼 수 있어.
사실 미국이랑 이란은 지난 6월에 60일 동안 최종 합의 좀 해보자고 기한을 정해뒀었거든. 그런데 디데이였던 8월 16일이 지나버렸는데도 타협점을 전혀 못 찾았어.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서로 카드만 만지작거리다가 결국 답답한 평행선만 달리는 중이야.
결국 세계 석유 유통의 핵심 길목을 쥐고서 끝없는 기싸움 레이스에 들어간 셈이지. 이란은 약속 이행 전까진 문 안 연다고 차단기 딱 내려버렸고, 미국도 순순히 들어줄 기세가 아니라 당분간 이 팽팽한 핑퐁 게임은 계속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