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과 음식점 등에서 남성들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소영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어. 검찰은 30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재판부에 요청했지.
검찰은 피고인이 수사를 받는 중에도 살인 범행으로 나아갔고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한 이성의 무방비 상태를 이용해 생명을 빼앗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어. 수사 과정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도 구형 이유로 꼽았어.
반면 김소영은 최후 변론에서 과거 성범죄 피해 트라우마 때문에 약물을 준비했을 뿐 계획 범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어. 나도 억울한 것이 있다며 감옥에서 죽고 싶지 않으니 살아갈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고 해.
하지만 피해자 유족 측은 초동 수사가 조금만 빠르고 적극적이었다면 비극을 막았을 것이라며 안일했던 대응을 비판했어. 또한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손가락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 돈을 챙겨놓고 신상공개로 본인 꿈이 무너졌다고 말하는 등 전혀 죄책감이 없다며 사형 선고를 요청했지. 성범죄 피해 주장 역시 2차 가해라며 강하게 반박한 상황이야. 이번 사건의 1심 선고는 오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