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방송 이호선 상담소에 진짜 들으면서도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역대급 사연이 하나 나왔어. 엄마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리고 싶다는 아들의 고민인데, 들을수록 고구마 100개쯤 삼킨 것 같은 답답함이 밀려오는 이야기지.
아들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왕따를 당했을 때도 엄마한테 말 한마디 못 꺼내고 혼자 속으로 삭혀왔대. 마음을 기댈 곳이 전혀 없었던 셈인데, 아들이 엄마한테 완전히 정을 떼게 만든 아주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
과거에 아들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던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엄마가 아들을 살릴 생각은 안 하고 자기가 살겠다며 혼자만 물 밖으로 쏙 빠져나온 거야. 겨우 목숨을 건진 아들에게 엄마가 던진 한마디는 더 기가 막혔지. “애는 또 낳으면 되지”라는 희대의 멘트를 장난처럼 날린 건데, 본인도 이게 진짜 솔직한 속마음이었다고 털어놔서 출연진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어.
전문가가 아들의 인성검사 결과를 살펴보니까 반사회성 점수는 높고 자율성은 겨우 19점에 불과했어. 혼자서 그 큰 상처들을 끌어안고 참다가 완전히 소진되어 버린 상태였던 거지.
이호선 상담가는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아들을 위해 3년 동안 엄마와 연락을 아예 끊고 손절하라는 파격적인 처방을 내렸어. 아무리 혈연으로 묶인 가족이라도 내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까지 참을 필요는 없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사연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