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37세 장미란 씨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어. 10년 전 제주로 내려와 연인과 함께 생활하던 장 씨는 새벽에 집을 나간 뒤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는 상황이야. 실종 당시 장 씨는 긴 생머리에 키 158cm 정도의 마른 체형이었고, 금팔찌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애교 섞인 말투가 특징이라고 해.
가족들은 실종 직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어. 그런데 당시 밤근무를 서던 A 경장이 상사에게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면서 마음대로 보고하고 사건을 그냥 끝내버렸던 거야. 한 달 넘게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자 답답했던 가족들이 다시 신고를 했고, 그제서야 경찰이 확인해보니 장 씨의 카드 사용 기록, 휴대전화 내역, 병원 진료 기록 같은 생활 반응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 경찰의 부실한 초기 대응 때문에 골든타임을 3개월이나 날려 버린 셈이지.
더 황당한 건 이 허위보고를 했던 A 경장의 행적이야. 이 사람은 지난달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조사받고 결국 직위 해제까지 당했다고 해. 현재 경찰은 A 경장이 실제로 실종자와 통화를 한 게 맞는지 조사하는 한편 가출과 실종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장 씨를 찾고 있어. 가족들이 직접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부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