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이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 50프로를 때리겠다고 선언했다가 막상 시행 하루 전이 되니까 갑자기 사흘간 멈추겠다고 핸들을 급하게 틀었어. 이번에 관세 폭탄 맞을 뻔한 물량만 해도 무려 2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8조 원에 달하거든. 하키 스틱부터 맛난 술, 옷, 건축 자재까지 전부 걸려 있어서 캐나다 수출길이 꽉 막힐 위기였지. 게다가 트럼프는 1930년에 제정되고 한 번도 쓰인 적 없는 짱박혀 있던 유물급 관세법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꺼내 들었더라고.
이대로 얻어맞으면 캐나다 경제 뼈마디가 박살 난다고 느꼈는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틀 연속으로 트럼프한테 전화를 걸어서 폭풍 모드로 협상을 시도했어. 사실 이 총리 형님이 예전에 다보스 포럼에서 딴소리하다가 MAGA 형님들한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혀 있었거든. 그런데도 사태가 워낙 급박하니까 자존심 다 내려놓고 맹렬하게 딜을 시도한 거야.
결국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캐나다랑 협상 서류 마무리 중이라며 자랑글을 시원하게 질렀어. 그러면서 바이든이 기후변화 핑계로 무덤에 묻어버렸던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을 다시 예토전생 시킬 수 있다고 떡밥을 척 던졌지. 역시 트럼프의 벼랑 끝 관세 협박 스킬은 어디 안 가나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