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즙 짜고 있는데 초딩 미만 쪼꼬미가 힐링 넣고 간 썰
회사에서 동료들한테 은근히 왕따당하고 이직도 마음대로 안 돼서 멘탈이 탈탈 털린 한 직장인의 사연인데,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야. 이 직장인은 밥도 못 먹고 저녁 늦게까지 혼자 일하다가 지친 몸을 끌고 퇴근길 지하철을 탔대.

지하철 의자에 앉자마자 서러움이 미친 듯이 밀려오면서 참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 고개 숙이고 조용히 즙을 짜고 있었는데, 갑자기 허벅지 위에 뭔가가 툭 느껴지더래. 보니까 알록달록한 사탕 한 알이 딱 놓여 있었던 거지.

깜짝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까 초등학생도 안 돼 보이는 완전 쪼꼬미 어린아이가 앞에 서 있었어. 그러더니 자그마한 손으로 허벅지를 토닥토닥해주면서 “울지 마 이모”라고 한마디 던지고는 엄마한테 총총 달려가더란다. 멀리서 보던 어머니도 스윗한 미소를 지으며 목인사를 건넸고 말이야.

온 세상이 나를 억까하는 것 같아서 서글펐던 와중에 그 사탕을 입에 넣었는데, 달달함이 퍼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베시시 웃음이 났대. 이름도 모르는 작은 천사 덕분에 숨통이 트이고 다시 버텨낼 엄청난 용기를 얻은 거지.

고맙다는 인사를 미처 못 하고 내린 게 마음에 걸려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도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밥 꼭 챙겨 먹으라고 훈훈한 폭풍 응원을 보내줬어. 아무리 살기 팍팍한 세상이라도 이런 소소한 온기 덕분에 다들 견디며 사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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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저는 왜 눈물이 날까요 ^^;; 어린 꼬마가 참 이쁜 마음을 가졌네요~ 사연자님도 힘내십시요~
SA •
이야...역시 찌라시...... 허벅지를 위해 뭘하는거지 ㄷㄷㄷ
AB •
뿌린만큼 거둬들이는 세상이치… 남에게 고통을 주는 인간들은 먼 훗날 딱 그만큼 되돌려 받습니다 본인이 못받은 분량은 대 물림으로 내리 받습니다. 살면서 남을 울리는 일은 하지 말고 살아야 인간. 맘에 안들면 말로 풀지.. 쪼잔하게 조리돌림 왕따… 진짜 백해무익한 인간들이 곳곳에 있네요. 힘내세요
RE •
난 앞사람이 문 만 잡아줘도 감동 받는다.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걸까...
JY •
위에 위해...하아
RP •
저 어제 잘생긴 남자분이 편의점에서 나오는데 문 잡아줬어요. 기사 써주세요
94 •
아이들 따돌림 욕할거 없다. 진짜 사회인이 되서 특히나 여자들.... 진짜 치가 떨림..
SH •
제목 오타 점검도 안하냐?
TU •
이런글때문에 아직 사회가 살만한거지
PJ •
더러운 한국사회 회사폐행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얼마나 맘의상처를 받았으면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눈물을 다 흘렸을까요! 이건 결국 한국인들의 더러운 민족성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저주 받을겁니다..
BR •
누군가를 눈물 흘리게하면 자기 눈에선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철없는 학창시절에도 친구 괴롭히고 따돌리고하던 못된 것들은 어른이 돼서도 그 인성으로 결국 끝이 안좋더라. 함부로 조언하기 조심스럽지만 2030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게 다니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직이 어렵다고 써있지만 내 마음이 너무 힘들면 이제는 자발적퇴사도 실업급여를 준다니 잠시 마음 추스리며 알아보면 좋겠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지 않나. 길이 없는 듯 해도 또 다른 길이 분명 있더라. 지금 직장은 인연이 아닌거다
HA •
AI로 기사 썼나.. 기자야 위에 위해 글자 구분 몬하나
PU •
허벅지 위에지 위해라니ㅡ.ㅡ 기자가 이정도니..
AL •
아이가 그릇이 크네요
BS •
같이 밥 먹을 이가 없어도 식사하세요. 혼자 먹어도 맛있습니다 배고프면 더 서럽고 힘도 안나요 먹고 사는게 제일 먼저예요 "고독한 미식가"는 꼭 혼자 밥먹어요 행복하게 이런 순간들도 다 지나가요
PI •
저도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어서 고개숙이고 숨죽여 눈물만 훔치고있었는데 옆에 계신분이 갑자기 휴지를 건네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그순간 설움이 폭발하면서 눈물이 폭포수처럼 흐르는바람에 그분께 제대로 감사인사도 못드렸었네요
TJ •
꼬마 보고싶다 너무 이쁘다
SA •
비슷한 일화를 본적이 있는데 십여년전이였나? 한 직장인이 상사한테 온갖 소리 듣고 설움에 지하철에서 울고 있었는데 한커플이 와서 메모지랑 쿠키를 전해줬다고.. 메모지에는 무슨 일로 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위로의 글이 써있었고, 가끔 힘들때마다 그날의 그 메모지를 보면서 힘을 낸다고! . 아직은 살만한 세상 :)
AA •
직장생활 30년 해보니, 나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고,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사내에서 겪는 사례입니다. 현재까지의 업무 경험이 밑거름되어, 경력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이 실현되어 새로운 직장에서는 업무는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여도 동료들과 소통하는데 있어서 마음이 편하고 대화가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