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춰버렸어. 노조가 무려 10년 만에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 거 있지. 울산부터 전주, 아산 공장까지 출근도 안 하고 싹 다 셔터 내렸더라고. 오전이랑 오후 조 합쳐서 총 16시간 동안 공장 불이 까맣게 꺼진 상태야. 이번 일로 파업에 동참한 조합원만 거의 3만 9천 명이라는데, 규모부터가 남다르지 않니.
올해 들어 노조가 깨작깨작 부분 파업을 하긴 했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올스톱 시킨 건 2016년 이후 처음이야. 이번 전면 파업으로 누적 파업 시간이 60시간을 찍었고, 공장이 멈춘 시간은 무려 120시간에 달해. 자동차 업계 계산기로 두드려보니까 안 만들어진 차가 5만 5천 대를 넘어가고, 날아간 매출만 2조 3천억 원이 넘는다고 해. 통장에 들어올 돈이 억 단위도 아니고 조 단위로 증발한 셈이지.
이 상황까지 오게 된 핵심쟁점은 세 가지야. 상여금 50% 인상, 예전에 해고된 조합원 복직, 그리고 정년 연장이거든. 노조 쪽은 회사 사내유보금이 100조 원 넘게 쌓여 있으니까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사측은 법적 근거도 없고 선을 넘었다면서 절대 못 받아준다고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야.
서로 타협할 기미가 1도 안 보여서 당분간 이 기싸움은 계속될 것 같아. 당장 며칠 뒤에도 추가 부분 파업이 예고되어 있거든. 과연 2조 원 넘게 날아간 자동차 라인이 언제 다시 쌩쌩 돌 수 있을지 아주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