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를 지냈던 명진스님이 22일 제주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입적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스님이 머물던 제주 남선사 등에서는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야.
명진스님은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969년 해인사 백련암으로 출가하셨어.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과 서울 봉은사 주지를 역임하면서 종단 집행부를 향해 소신 있는 비판을 이어오셨지. 2017년에는 승적 박탈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무효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고 2026년 초에 상고가 포기되면서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됐어.
이번 사고로 스님이 하셨던 프리다이빙의 위험성도 주목받고 있어. 프리다이빙은 산소통이나 수중 호흡장비 없이 오직 한 번의 숨과 폐활량만으로 바닷속을 유영하는 스포츠야. 장비에 의존하는 스킨스쿠버와는 달라서 순수한 신체 능력에만 의존해야 하거든.
가장 큰 위험 원인은 수중 블랙아웃이라고 해. 물속에서 산소가 떨어지면 뇌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서 아무런 경고도 없이 갑자기 의식을 잃게 되는 현상이야.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종단 안팎에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