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분이 병원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식에 경찰 드론팀이 출동했는데, 드론을 띄운 지 30분 만에 길가에서 찾아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우울증으로 가출한 중학생도 휴대전화 위치 신호를 쫓아 좁은 골목길을 촘촘하게 훑은 끝에 1시간 만에 칼같이 찾아내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냈다.
알고 보니 이 경찰 드론팀은 무작정 무지성으로 하늘만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뇌지컬이 장난 아니다. 마지막 확인 지점이랑 과거 신고 기록을 싹 분석해서 우선순위 구역부터 콕 집어 스캔한다. 공중에서 동선을 딱 파악하면 지상에 있는 동료들이 빛의 속도로 현장에 도착하는 갓벽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준다. 심지어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수배자나 공사장 주변 숨어있던 범죄자들도 공중 스캐닝에 억울하게 딱 걸려서 철창행을 탔다.
이 어마무시한 드론팀을 이끄는 팀장님 이력이 진짜 레전드 고인물이다. 예전에 토렌트랑 소라넷 수사해서 싹 다 털어버리던 사이버 수사 1세대 베테랑인데, 현장에서 얻은 개꿀팁을 혼자만 아는 게 아니라 경찰 전체가 쓰도록 매뉴얼로 만들어 전수하고 있다. 한 사람이 알던 노하우를 백 명이 알면 백 건을 해결한다는 마인드로 일하는 중이다.
덕분에 팀 창설 6개월 만에 우수사례 18번 선정에 표창까지 싹쓸이했다. 실종자 구하는 건 기본이고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에 범죄 예방까지 소화해 내니 그야말로 만능 장비가 따로 없다. 앞으로는 진짜 모든 경찰관이 드론을 띄워서 범인 잡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