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관이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던 정황이 또 하나 밝혀졌어.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멋대로 마무리 지어 수사를 받던 A 경장이 알고 보니 또 다른 실종 사건까지 멋대로 종결해 버렸던 거야.
실종자 B 씨의 가족은 지난달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어. 하지만 사건을 맡은 A 경장은 B 씨가 무사하고 본인 소재를 알리기 원하지 않는다면서 가족에게 거짓 설명을 해버렸지. 그리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멋대로 관련 내용을 해제해 사건을 종결해 버렸어.
최근 장미란 씨의 장기 실종 사건이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자,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했던 B 씨 유족이 다시 경찰을 찾았어. 경찰은 사건을 재접수하는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이 A 경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 21일 허위 종결 처리된 정황을 비로소 파악했지.
이후 경찰이 실종자 행방을 다시 추적하며 수색에 나섰지만, 신고 접수 51일 만에 안타깝게도 숨진 B 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말았어. A 경장은 장미란 씨 사건에 이어 B 씨 사건까지 허위 종결한 혐의로 결국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등으로 긴급체포되었어.
사람의 생명이 걸린 실종 신고를 경찰이 제멋대로 허위 처리하고 방치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큰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