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 추정 시신이 104일 만에 발견됐는데, 이 사건 뒤에 말도 안 되는 경찰의 부실 수사가 드러나서 충격을 주고 있어. 지난 5월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여성의 연인이 실종 신고를 했는데, 사건을 맡은 A 경장이 신고 2시간 30분 만에 멋대로 사건을 종결해 버렸거든.
A 경장은 신고자에게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는 거짓말을 하고, 경찰 시스템에서 실종자 관리 목록까지 삭제해 버렸어. 이 거짓말 때문에 파출소 직원들도 수색을 접었고, 연인이 한 달 뒤 다시 신고하려 했을 때도 기존 기록 때문에 접수조차 안 됐지. 결국 가족들이 서울에서 다시 신고하고 나서야 수색이 재개됐어.
더 기막힌 건 A 경장의 이런 짓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거야. 이달 초 실종된 60대 남성 사건 때도 똑같이 실종자와 연락됐다며 가족한테 거짓말을 치고 사건을 덮어버렸어. 그 60대 남성 역시 결국 숨진 채 발견됐고 말이지.
결국 경찰은 허위로 사건을 종결해 수사를 방해한 A 경장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어. 추가로 다른 사건에서도 비슷한 짓을 저질렀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