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지난 5월에 실종된 30대 여성 사건이 결국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어. 실종된 지 104일 만인 8월 24일 오전에, 숙소에서 불과 걸어서 10분 거리인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거든. 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나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대.
근데 이 사건이 더 분통 터지는 건 초기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의 어처구니없는 조작 때문이야. 신고를 접수한 담당 경찰관이 실종자와 직접 통화해서 안전을 확인했다며 거짓으로 시스템 기록을 남기고 사건을 임의로 종결해 버렸던 거지. 실제로는 통화 내역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야.
경찰이 골든타임을 그대로 날려버린 바람에 핵심 증거가 될 CCTV 영상 보존 기간 한 달도 지나버렸고 수사가 엄청나게 늦어졌어. 가족들이 나중에 계속 재신고를 하고 나서야 제대로 수색이 시작됐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지.
알고 보니 이 경찰관, 지난달 실종된 60대 남성 사건도 똑같이 가짜로 처리해서 종결시켰고 그분도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해.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적이지. 결국 해당 경찰관은 직무유기랑 공전자기록 위작 혐의로 긴급체포돼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야.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결과가 달랐을 텐데 정말 씁쓸하고 화가 나는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