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흘 사이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4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는 매우 안타깝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어. 더욱 큰 문제는 이번에 발견된 사망자 중 2명이 담당 경찰관의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의혹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실종자들이라는 점이야.
지난 5월 실종되었던 30대 여성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에 자신이 장기 투숙하던 숙소 인근 야자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 당시 이 사건을 담당했던 30대 A 경장이 초기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 처리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유족들이 지난달 재신고를 하면서 수색이 다시 시작된 거였어. 앞서 발견된 60대 남성 역시 A 경장이 비슷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 처리했던 건으로, 가족이 재신고를 한 뒤 구좌읍에서 수색 중 숨진 채 발견됐지.
반면 나머지 2명의 실종자는 허위 종결 처리 건과는 관련이 낮다고 해.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해상에서 낚시객에 의해 발견되었고, 또 다른 남성은 계곡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어.
경찰과 해경은 지금까지 사망자들에게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어. 앞으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과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야. 이와 함께 실종 수사를 부실하게 처리하고 임의로 허위 종결한 A 경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