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사흘 만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4구가 연달아 발견되는 참담한 사건이 일어났어.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경찰의 상식 밖 대응 때문에 더 큰 분노를 사고 있지.
사건 내역을 보면 지난 23일 새벽 제주시 조천읍 인근 바다에서 70대 남성 시신이 낚시꾼에게 처음 발견됐어. 그리고 같은 날 오전에는 제주시 애월읍 계곡 부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또 다른 인물이 숨진 상태로 찾아졌고, 하루 앞선 22일에도 구좌읍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지.
가장 큰 문제는 5월에 실종됐다가 104일 만에 장기 투숙 숙소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7세 여성 사건과 60대 남성 사건이야. 알고 보니 두 사건 모두 같은 담당 경찰관이 처음 실종 신고가 들어왔을 때 자기 마음대로 사건을 허위 종결 처리했던 거였어.
결국 유족들이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 재신고를 하고 나서야 뒤늦게 수색이 재개됐고, 끝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거야. 안타까운 목숨들이 스러진 상황에서 경찰의 부실한 일처리가 드러나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 철저한 사망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