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주도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사건이 참담한 결말을 맞았어. 실종 101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알고 보니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야자수 농장에 있었던 거야. 타살 정황은 아직 안 나왔지만, 문제는 초기 골든타임을 경찰이 날려버렸다는 점이지.
실종 당시 남자친구가 112에 신고를 했는데, 담당 경찰관이 접수 2시간 반 만에 사건을 멋대로 종결 처리해버렸어. 가족한테는 본인과 통화가 됐고 위치를 밝히기 싫어한다고 거짓말까지 했거든. 알고 보니 통화 기록조차 없었고 실종자 시스템에서 정보까지 삭제했더라고.
이 허위 종결 때문에 결정적인 CCTV 영상은 다 지워지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제때 못 했어. 나중에 가족이 다시 신고해서야 수사가 시작됐는데 이미 너무 늦었던 거지. 게다가 이 경찰관은 다른 60대 실종 사건도 비슷하게 거짓으로 끝내는 바람에 그분도 숨진 채 발견됐대.
경찰관은 조사에서 단순히 실수였다고 해명해서 황당함을 주고 있어.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맡았던 실종 신고 298건을 전부 재조사하기로 했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경찰 개혁을 지시한 상황이야. 진짜 다시는 이런 부실 수사가 나오면 안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