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경찰이 실종 신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대충 종결짓는 바람에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연달아 터졌어. 제주서부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실종자들의 안전도 확인하지 않고 일 처리를 엉망으로 한 게 드러난 거야.
원래 지난 5월에 한 여성분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거든. 그런데 담당 경찰관은 본인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면서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 보고를 하고 사건을 그냥 닫아버렸어. 결국 그 여성분은 실종 104일 만에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지.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야.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던 60대 남성의 가족이 위험한 상황인 것 같다고 실종 신고를 했는데, 이 경찰관은 이번에도 안전을 확인조차 안 하고 무사하다며 종결 처리를 해버렸어. 나중에 언론 보도를 본 가족들이 다시 신고해서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뒤였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서부경찰서장을 포함한 지휘부 4명이 대기발령 조치됐고, 경찰청에서는 이 경찰관이 그동안 처리했던 실종 신고 298건을 전부 재조사하기로 했어.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기본조차 안 지킨 탓에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어 마음이 무겁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