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영감을 얻겠다며 혼자 제주도 성산 게스트하우스로 힐링 여행을 떠났던 프듀 출신 가수 성현우의 이야기임.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어떤 아저씨가 외국인 알바생한테 험악하게 욕을 퍼붓고 있었음. 참다못한 성현우가 저도 손님인데 조용히 밥 좀 먹읍시다 하면서 한마디 던졌음. 식당 사장님이 말려서 상황이 일단락되는가 싶었는데 가게 밖을 나오니까 진짜 스릴러 영화 한 편이 시작됨.
어이 하고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키 182cm인 성현우보다 훨씬 크고 덩치 어마무시한 아저씨가 서 있었음. 싸움 잘하냐고 물어보더니 오른손을 스윽 꺼내는데 회칼을 손에 안 놓치려고 팔 전체에 붕대를 칭칭 감아놓은 상태였음. 기절할 뻔해서 보자마자 광란의 빤스런을 감행함.
골목길로 죽기 살기로 질주하면서 경찰에 신고를 때렸음. 경찰 출동 후에야 살았다는 안도감에 헛구역질까지 터짐. 나중에 연락받았는데 그 아저씨는 특수협박죄로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되었음.
만약 그때 용감하게 맞서 싸우려고 했으면 진짜로 영영 하늘나라 갈 뻔했다며 술 취한 사람이랑은 절대 시비 붙지 말라는 진중한 교훈을 남긴 100퍼센트 실화 피땀 눈물 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