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슴 철렁하면서도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났어. 14층 베란다에서 밖을 둘러보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중심을 잃고 아파트 아래로 떨어지는 진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 뭐야.
14층이라는 어마어마한 높이라서 정말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으로 화단에 있던 나무 위로 먼저 떨어졌어. 나무가 떨어진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준 덕분에 아이는 놀랍게도 약간의 찰과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지.
게다가 사고 현장 근처에는 휴가를 보내고 있던 대구소방본부 박유섭 소방위가 있었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쿵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사고 현장으로 쏜살같이 달려갔어.
박 소방위는 현장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추락한 아이에게 다가가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진행했어.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면서 따뜻하게 안심시켰고, 곧바로 보호자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려줬지.
소방관 자신도 놀랐을 텐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가 얼마나 겁먹었을지 먼저 생각하며 안심시키는 걸 최우선으로 뒀대. 나중에 부모님한테 아이가 무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한숨 돌렸다고 해.
자연이 만든 나무 쿠션과 휴가 중에도 맹활약한 소방관의 직업정신이 더해져 천만다행으로 비극을 막아낸 따뜻한 미담 이야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