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참혹하고 안타까운 살인 사건이 발생했어. 경산의 한 대학원에서 해부학 강의를 맡았던 중국인 강사 정모 씨가 알고 지내던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야.
피해자는 방학 동안 중국에 갔다가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려고 최근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면서 이상하게 여겨졌어. 결국 피해자는 정 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지.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20일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고, 시신 일부를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어.
특히 정 씨는 범행 후 수망을 피하려고 기괴하고 치밀한 교란 작전을 폈어. 범행 직후 피해자의 원피스를 입고 여장을 한 채 혼자 집을 나섰거든. 동대구역 근처 화장실까지 이동해서 남성 옷으로 갈아입은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는 피해자가 무사히 걸어 나간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속셈이었어. 심지어 자신이 직접 실종 신고를 해서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까지 했지.
하지만 경찰이 CCTV를 동선대로 추적하면서 여장하고 이동하는 수상한 정황을 확인했고, 결국 정 씨를 체포했어.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시신 수색을 이어가고 있어.

